12년전 알바해서 짬짬히 모은돈으로 니콘쿨픽스 885를 샀습니다.로모만 찍던 저에게 첫 디카이자 신세계를 열어준 고마운 친구였죠..그렇게 기기를 바꾸어가며 구도내공을 쌓은지 12년이 흘렀습니다..요즈음 나오는 카메라들은 정말 좋습니다..렌즈도 정말 좋지요.하지만 카메라가 좋다고 해서 사진을 잘 찍는다고 볼수는 없습니다.이 세상 그 어떤 렌즈보다 값비싼 렌즈는 바로 작가의 눈이라고 합니다..
오늘도 비싼 '눈'을 만들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.저는 즐겁게 재미있게 찍고싶습니다.여러분은 즐겁게 놀아주세요. 그냥 단순히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.그리고 조용히 곁에서 그 추억들을 채집해 드리겠습니다.사진 못찍는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불친절하다는 소리는 듣고싶지 않습니다.
늘 친절하게 때론 솔직하게 소통하는 추억채집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